주 교육부, “연방정부 기준치 밑돌아 지원금 보류 결정”
학부모들도 자녀 이중언어 교육에 무관심
포틀랜드 공립학교 영어연수과정인 ESL이 주와 연방정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포틀랜드 공립학교의 ESL 프로그램을 감사한 오리건 교육부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61만7,000 달러의 연방기금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정부가 포틀랜드 공립학교 기금을 묶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지적된 ESL 프로그램 관련부분은 학생들이 읽기, 수학, 과학 등 주요과목을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며, 교사들이 ESL 이수 학생들에 대한 지식과 교육이 부족하고 일부 학생들은 정식교사가 아닌 보조교사에게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개발 프로그램 기준이 주정부 읽기 기준에 맞추어져 있다고 나와 있다.
ESL 프로그램은 필요 학생 수에 비해 관심도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 포틀랜드 교육구는 ESL 프로그램이 기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뒤 ESL 필요 학부모들과의 모임을 8차례나 가졌지만 모임에 참석한 학부모는 극소수였다. 항상 교육구 관계자들이 학부모보다 많다 보니 모임자체가 무의미해지기도 했다.
한 교육구 관계자는 ESL 필요 학생들의 부모라면 당연히 영어로 진행되는 모임이 불편할 텐데 교육구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쓸데없이 예산이 소비되는 것을 보면 교육부가 기금을 환수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며 관련 학부모들과는 그들의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진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맷 셸비 교육구 대변인은 ESL 프로그램의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ESL 필요 학생 가정에는 다국어로 설명된 통신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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