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은행(Innovative Bank·행장 김종국)이 25일 총 2,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아이비은행의 지주회사인 IB 뱅콥은 이날 2,000만달러 증자가 1차와 2차에 걸쳐 각각 1,000만달러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서 1차적으로 한국 부동산 투자 관리사인 (주)노마즈(대표 유찬)가 은행 지분의 9.9%에 해당하는 약 200만달러를 다음 달까지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이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서너 곳의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총 1,000만달러를 투자, 은행 지분의 34%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2차 증자에서는 현 대주주인 ‘포에버21’ 장도원 회장과 옥창호 사장 등 대주주들과 이사진들이 총 1,000만달러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신주 발행되는 보통주 10주를 한 유닛으로 15달러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투자자는 연말까지 한 유닛 당 3주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주식 인수권)를 받게 된다.
김종국 행장은 “증자가 완료되면 아이비은행의 자본 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감독국 제재조치에서도 벗어나는 계기가 되는 등 은행이 재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자를 계기로 IB 뱅콥과 아이비은행 이사진에도 일부 변동이 있게 된다.
아이비은행은 지난달 비공개 주총에서 조성상, 장창기, 최용오 이사가 IB 뱅콥 이사직에서 사임했으며 은행 이사진 중에서도 조성상, 장창기, B.B. 파텔 이사가 사임하는 대신 강성진 뱅콥 이사장과 이사 전원이 은행 이사로 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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