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수 장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 펴내
▶ 삶과 사랑, 그리고 감사를 담은 하나님의 역사 보여줘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믿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한때 실리콘밸리에서 잘 나가던 사업가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중국 단동지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 돌아온 김종수 장로가 자신의 삶, 사랑, 그리고 감사를 담은 저서를 펴냈다.
지난 24일 팔로알토에 위치한 팔로알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김 장로의 ‘국경을 넘는 사람들’ 출판기념식 및 감사예배는 임마누엘 장로교회 손원배 목사를 비롯하여, 데이빗 조 목사, 본보의 강승태 사장, KEMS TV 유택종 사장, 소설가 신예선 선생 등 주변 인사들이 참석 축하해 주었다.
하지만 이날 가진 출판기념회는 여타 행사와는 달리 축사도 없이 저서 출간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본국의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삼성물산 해외본부장 및 삼성반도체 지사장, 반도체 회사 에이스컴 사장 등을 역임했던 그의 화려했던 과거의 모습보다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북한동포들과 중국의 조선족, 러시아에 있는 고려인들에 대한 선교활동과 그들의 열악한 삶을 복되게 해달라는 기도의 삶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행사였다.
김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중국선교를 위해 교회(임마누엘 장로교회)를 떠나기 전보다 엄청 많이 부흥했는데 자주 교회를 떠나갔다 와야겠다며 농을 던진 뒤 북한 동포와 만주의 조선족, 연해주의 고려인들을 생각하며 쓴 글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또 세상의 변화에 대한 감정은 물론 가족에 대한 얘기도 책 속에 남아냈는데 저의 책을 통해 한명이라도 더 구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감사예배를 인도했던 손 목사는 자신과 김 장로와의 첫 만남의 기억들과 그의 신앙심에 대한 얘기를 시작으로 그의 실천적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귀한 생애를 느낄 수 있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소설가 신예선 선생은 추천사를 통해 잔잔하게 기록된 글들을 읽으며 감사의 눈물만을 흘렸다면서 풍요롭고 따뜻한 신앙의 오솔길을 걷듯이 기록된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편안한 삶을 내던지고 북한동포들과 조선족, 고려인들을 위해 선교활동을 떠났던 김종수 장로의 저서 ‘국경은 넘는 사람들’ 출판기념회 및 감사예배를 가졌다.(오른쪽부터 김종수 장로, 부인 이광애 권사, 손원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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