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한인학생회, 연례 ‘오버나이트’ 2월6일 개최
개인 및 업체 후원 애타게 기다려
한국어가 더 편한 유학생들의 모임인 워싱턴대학 한인학생회(UW-KSU)가 연례행사인 ‘오버나이트’잔치를 올해는 2월6일 저녁 7시 UW 학생회관인 허브강당에서 연다.
대부분 UW학생이지만 시애틀지역 한인 젊은이들이 나와 밴드ㆍ노래ㆍ춤ㆍ뮤지컬ㆍ콩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웃음과 젊음을 선사하는 행사다. 얼마나 더 잘하느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으며, 누가 더 ‘오버 하느냐’를 겨루는 방식이다. 하지만 출전 팀마다 수상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다 함께 모여 웃고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목적을 둔다.
학생회 임원들은 올해 행사에 출전 팀의 경연뿐 아니라 KSU 간부들이 직접 출연하는 패러디 동영상과 남녀를 탐구하는 한국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UW의 유학생활을 담은 리얼티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재강(화학 4) 회장과 이번 오버나이트 사회를 맡은 장혜진(법학 2)양은 21일 본보를 찾아 “올 오버나이트에선 불황으로 지쳐있는 한인 어르신들에게 함박 웃음과 젊음을 선사해 스트레스를 날려드리겠다”고 장담했다.
오버나이트는 재치ㆍ유머ㆍ웃음ㆍ재미가 넘쳐나서 시애틀지역에서 펼쳐지는 한인 행사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아 매년 행사 때마다 허브 강당 500여석이 꽉 찬다. 때문에 늦게 오면 대학 측이 배치한 행사 요원들에 의해 행사장 진입 자체가 금지되기도 한다.
고 회장은 “2002년 이후 9회째인 올해는 예선을 거친 6개 팀이 출전해 어느 해보다 즐겁고 재미난 종합 탤런트 쇼를 펼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주말 저녁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황이 최고조에 달한 올해엔 한인업체나 기관들로부터 후원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 회장은 “외롭게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대학생들이 한인 젊은이는 물론이고 한인 어르신, 그리고 커뮤니티와 함께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조금이라도 후원을 해주실 분은 언제라도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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