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아파트가 위치한 절벽이 무너져 주민들의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퍼시피카 절벽에서 21일(목) 오전 또 다시 60피트 넓이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의 다른 동 주민들에게도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21일 오전 10시 해당 아파트의 도그 라이더 최고 관리자는 현재 절벽 위에 위치한 6개 동 아파트의 주민들에게 22일(금) 오전까지 대피하라는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며 안전을 위해 전체 20개 동 아파트의 나머지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을 내릴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절벽의 붕괴로 아파트의 가스배관도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가스, 전기 공급회사인 PG&E 대표는 퍼시피카 절벽이 계속해서 무너진다면 아파트의 중앙 가스배관이 부서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스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 로버트 달 포르투(56)는 아직 관리자로부터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지만 곧 짐을 싸야할 것 같다며 3년동안 이 아파트에 거주해 왔는데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사진설명
21일 또다시 무너져 내린 퍼시피카 절벽 위 아파트에서 관계자들이 배수구를 다시 설치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