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주상원 의원, 올해도 관련 법안 상정
작년과 마찬가지로 핸드폰을 들고 통화하는 운전자들의 처리문제를 놓고 워싱턴 주의원들이 올해도 갑론을박을 벌이게 됐다.
트레이시 아이디(민주·페더럴웨이) 주상원의원이 핸드폰으로 통화하거나 텍스트를 보내면서 운전하는 행위를 1차 적발대상으로 삼자는 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작년 이 법안을 놓고 주의원들은 격론을 벌인 끝에 운전 중 휴대폰 통화만으로 단속을 할 수 없으며 과속, 신호위반 등 다른 교통법규 위반으로 조사 받다가 휴대폰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추가로 124달러의 벌금을 물리는 법을 제정해 작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아이디 의원은 운전 중 텍스트를 보내거나 받는 행위는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는 버지니아 공대 부설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근절시키자고 주장한다.
이 연구소는 운전 중 전화통화로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4배 가량 상승하며 텍스트를 보낼 경우 무려 20배까지 치솟는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방 고속도로 안전관리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80%가 운전 외 다른 곳에 주의를 쏟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0년 동안 핸드폰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돈 벤튼(공화·밴쿠버) 주상원의원은 햄버거를 먹다가, 보채는 아이를 달래다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며 오직 핸드폰 사용만을 단속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벤튼 의원은 “운전자의 안전은 운전자 스스로 지켜야 하며 이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고 “세수입을 늘리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아이디 의원 제안을 반대했다.
전국에서 핸드폰 사용을 이유로 교통단속을 벌이는 주는 뉴욕 등 4개 주뿐으로 뉴욕의 경우 2001년 법 시행 후 2008년까지 128만 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