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연방지원금 받기 위해 교육개혁 추진
교사 수습기간도 2년서 3년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정책을 연달아 칭찬하면서 대대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정부도 이에 맞춰 교육개혁에 나선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현재 연방정부는 교육개혁의 성과 등을 평가해 모두 43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주정부에 배분할 계획”이라며 “이 지원금을 단 한푼이라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레고어 주지사의 K-12 교육정책 보좌관인 주디 하트만은 14일 주 상하원 의원들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에게 개괄적인 교육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 같은 교육개혁 방안에 대해 다음주중 구체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그레고어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은 우선 교장 평가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어 교사의 수습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교사 수준과 자질에 대한 검증을 보다 확실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과 기술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이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교사들에게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교직 경력이 많은 교사들도 평가가 낮을 경우 교사직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의회 의원들은 그레고어 주지사의 교육개혁 방향에 대체적으로 찬동하는 편이지만 워싱턴주 최대 교사노조인 ‘워싱턴 교육연합’은 세부적인 정책 방향에 나올 때까지 공식 반응을 일단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빌 & 멜린다 게이츠재단’의 공동 의장인 빌 게이츠의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 1세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 “워싱턴주의 고교생 가운데 중퇴자가 너무 많고 직업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워싱턴주정부가 연방정부 지원금을 보다 많이 받게 준비하도록 게이츠 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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