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 2개 교차로에 설치 후 교통사고 오히려 늘어
예산낭비 지적에 “1년 데이터로 판단 무리” 반박도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질주하는 차량을 찍어 벌과금을 부과하는 교차로 감시 카메라 설치 이후 교통사고가 오히려 늘어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스포켄 시의회는 2008년 여름, 프랜시스 Ave. 교차로와 스파라구 Ave. 교차로 2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 그 해 11월부터 단속에 돌입했다.
교통사고가 당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1년 후 두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07~08년의 32건보다 오히려 6건이 늘었다. 인명피해를 낸 사고도 3건이 늘어 14건을 기록했다.
카메라 설치 안에 반대표를 던진 밥 애플 시의원 등은 카메라를 설치해도 사고는 전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자기의 주장이 증명됐다며 카메라를 즉각 떼어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국 등은 “설치 후 1년 만에 효율성을 논하기는 이르다” 라며 “범칙금 수입에다 교통경관 추가고용에 드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으므로 계속 시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스포켄 시는 그동안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질주한 차량 5,690대를 적발, 41만 9,000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였으며 운영경비 등을 제외한 10만3,000달러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니아주 교통국은 교차로 감시 카메라 설치로 인명사고 비율이 높은 이른바 ‘T자형 추돌’ 사고는 줄어들지만 교차로에서 급정지를 하는 차량이 늘면서 서행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늘어 교통사고 발생 비율 자체는 크게 변화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냈고 스포켄 사례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버지니아주는 감시 카메라 설치로 인명사고를 유발하는 대형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실보다 득이 많다며 무인 카메라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