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전과 메이플 폴스 남성, 동거녀에도 총상
원인은 현재까지 안 밝혀져
경제불황에 따른 부부싸움 등 가정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7일 새벽 벨링햄 인근 시골 마을에서 한 남성이 동거녀의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벨링햄에서 북동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왓컴 카운티 메이플 폴스의 한 가정에서 가정 폭력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14살된 소녀와 이 집에서 살던 중년 남성이 총에 맞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총을 맞고 부상 당한 채 이웃집으로 피신, 911에 신고했던 소녀의 엄마는 현재 벨링햄의 세인트 요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동거녀와 그녀의 딸을 총으로 쐈으며 이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남자는 확실히 소녀의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는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여러 의문점이 있다”며 “동거남으로 추정되는 이 남자가 왜 소녀와 동거녀에게 총을 쐈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집에서는 이전에도 가정폭력에 신고가 최소 한번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불황으로 실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경제적 고통도 가중되면서 가정폭력 사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술이나 마약 등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에 따른 총기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일 장례식이 치러진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켄트 먼델 대원도 실직 상태의 남자가 벌인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술 취한 용의자의 총격으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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