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와 재계약
7년간 1억2,000만달러
프리에이전트(FA) 대어 맷 할러데이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남기로 했다.
열흘 후 30세가 되는 3차례 올스타 경력 외야수 할러데이는 5일 ESPN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 카디널스와의 재계약한 사실을 밝혔다. 계약 규모는 7년간 1억2,000만 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이번 재계약을 6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인 카디널스는 작년 시즌 도중 오클랜드 A’s와 트레이드에 합의, 할러데이를 영입했다. 할러데이는 7월 트레이드 후 세인트루이스에서 63경기에 걸쳐 타율 0.353에 13홈런, 55타점을 올렸다. 카디널스가 마침내 거포 알버트 푸홀스에 뒤를 받쳐줄 방망이를 구한 것. A’s에서 올린 성적까지 합치면 타율 0.313에 24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는데 그에게 3할 타율은 커리어 5번째, 100타점 돌파는 3번째였다.
그러나 할러데이는 LA 다저스 상대 1회전 시리즈에서 플라이볼을 놓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는 짙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할러데이는 카디널스에 남은 것에 대해 “푸홀스와 함께 뛰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내 생각에는 푸홀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선수로, 그와 함께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푸홀스는 7년간 1억달러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기 되며, 1억달러 선수가 둘 이상인 팀은 뉴욕 양키스(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CC 사바티아, 마크 테셰이라)와 뉴욕 메츠(카를로스 벨트란, 요한 산타나)에 이어 카디널스가 단 3번째다.
<이규태 기자>
맷 할러데이(뒤)는 알버트 푸홀스의 축하를 받을만한 규모의 계약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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