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구 666만명…10년 새 77만명 늘어 2단계 껑충
오리건주는 382만명…예상보다 증가율 낮아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이민자들이 제2 고향으로 선호하는 워싱턴주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인구 규모에서 전국 13위로 올라섰다.
연방 센서스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기준으로 워싱턴주 인구는 666만 명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13%인 77만명이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1.6%인 9만8,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또 이전 인구센서스 조사 때였던 2000년부터 올 7월까지 9년 동안 워싱턴주에서는 모두 77만2,000명이 새로 태어났고, 42만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의 인구가 늘어난 것은 해외 이민자가 늘어난데다 마이크로소프트(MS), 보잉, 코스트코 등 세계적인 대기업이 포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호황을 누리자 다른 주에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웃 오리건주의 지난 7월1일 기준 인구는 382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만666명이 늘어났다.
오리건주 당국은 “최근 1년 사이 오리건주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인구증가율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인구증가율에 근거해 워싱턴주의 연방하원 의석은 내년도 센서스 이후 9석에서 10석으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오리건주는 5석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건주 당국은 “지난 10년 사이 인구가 늘어나 2010년도에는 하원 의석수를 하나 정도 늘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인구 증가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가 3,700만명으로 인구규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크고, 텍사스주가 2,480만명으로 2위, 뉴욕주가 1,950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사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의 인구가 늘어난 반면 메인ㆍ미시건ㆍ로드아일랜드 등 3개주의 인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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