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박물관 건물 빈 사무실 입주계약 99% 체결
파산한 WaMu 철수로 가중된 재정압박 벗어날 듯
시애틀 미술박물관(SAM)이 명품 백화점 ‘노스트롬’으로부터 큼지막한 성탄선물을 받았다.
시애틀 다운타운 유니언Ave. 선상 1가와 2가 사이 16층 건물의 공동소유주인 SAM은 24만 평방피트 사무실 공간을 연간 580만 달러의 렌트를 지불하고 사용한 워싱턴 뮤추얼 은행(WaMu)이 파산으로 철수하면서 새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그동안 심한 재정압박에 시달려 왔었다.
파이크 St.의 본점 건물 외 메트로폴리탄 파크, 센추리 스퀘어 등 다운타운의 4개 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돼 있는 노스트롬은 3,500여 사무직원들을 한 곳에 모아 통합운영하기 위해 WaMu가 떠난 SAM 건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SAM 및 또다른 공동소유주인 노스웨스턴 뮤추얼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노스트롬은 오래 전부터 SAM 건물 이전을 추진해 왔었지만 WaMu의 은행영업부문과 WaMu 센터 등 부동산을 인수한 JP 모건 체이스 뱅크 측과 협상이 난항을 겪자 이전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하지만 타코마의 러셀 인베스트먼트가 WaMu 센터를 인수한 후 노스웨스턴 뮤추얼로 이름을 바꿔 시애틀로 진출하면서 리스 계약 논의가 재개됐다.
노스트롬과 노스웨스턴 측은 지방문화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SAM의 빈 공간을 놀릴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한발씩 양보해 의견일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자간 리스 계약은 내년 초 맺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노스트롬 이전은 늦어도 2010하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 부동산 업계는 노스트롬이 WaMu가 지불했던 렌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양측이 모두 만족해할 ‘해피엔딩’ 계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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