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 고소
박찬호(36)가 ‘찰떡궁합’ 전담포수로 유명했던 옛 동료 채드 크루터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3일 밤 연예전문 TMZ.com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크루터에 빌려준 돈의 일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LA 카운티 수퍼리어코트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크루터는 지난 2005년 박찬호로부터 46만달러를 빌려갔고 이중 17만달러를 아직 갚지 않았다. 따라서 박찬호는 나머지 17만달러와 이자 및 수수료를 포함해 모두 22만6,358달러76센트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고소장에서 “크루터가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동안 뛴 선수여서 그 돈을 충분히 갚을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크루터 역시 후에 돈을 갚을 것을 확실히 했었다”고 주장했다.
LA 다저스 시절 전담포수로 박찬호와 친해진 크루터는 현재 모교 USC에서 야구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시카고 선-타임스 블로그에서는 이번 박찬호의 소송건을 두고 “친구와는 돈 거래를 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는데 알고 보니 이는 메이저리그 배터리메이트에도 적용된다”고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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