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올림픽 최초로 온라인 되팔기 서비스 나서
‘영리행위 중개 말라’비난도
내년 2월12일 밴쿠버 BC에서 개막되는 2010 동계올림픽의 각종 입장권이 매진된 가운데 티켓을 공식적으로 되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밴쿠버 올림픽조직위원회(VANOC)는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각종 경기 입장권구입을 원하는 사람이 23일부터 조직위 웹사이트(www.vancouver2010.com)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를 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입장권 거래를 하려면 조직위에 구좌를 개설해야 하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각각 거래가격의 10%씩을 조직위에 수수료로 납부해야 한다.
조직위는 영리 목적이 아니라 티켓을 구입했지만 필요없게 된 사람이 이를 되팔고,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팬들이 이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돈벌이를 위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입장권 재판매를 중계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인기종목의 입장권은 정가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 조직위가 스포츠 경기를 놓고 팬들의 영리활동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동시에 받고 있다.
실제 인기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입장권은 정가가 좌석에 따라 350~550달러이지만 재판매 될 경우 5,000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80여개국에서 2,6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2월12일 개막한 뒤 17일간의 열전 끝에 2월28일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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