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뉴욕등 강설량 최대…공항.도로마비 피해 잇달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를 비롯해 뉴욕 등 동부 지역이 대규모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19일 폭설 비상사태가 계속됐다.
워싱턴 덜레스와 볼티모어 등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으며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일부 구간에서는 전날 밤에 이어 계속 내린 눈 때문에 운전을 포기하고 도로 곳곳에 두고 간 차들로 통행마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역에서는 지난 18일 눈에 이어 얼음 비까지 내려 정전이 발생이 6만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뉴욕•뉴저지도 19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다음날까지 뉴욕시는 3~6인치, 중부 뉴저지와 롱아일랜드 지역 등에는 6~12인치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관리들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기상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긴급한 용무 외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생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는 전날 밤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방위군과 산하 기관들에 대해 비상대기하도록 명령했다.
필라델피아 시 관리들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시내 각급 학교의 주말 활동 일체가 취소됐다. 애드리언 펜티 워싱턴 DC 시장도 폭설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현재 모든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동물원의 개장도 취소된 상태다.
페인 시장은 반드시 어디에 가야 하지 않는다면 기다려달라면서 이번 눈은 20일 이른 아침에 멈추기로 돼 있는데 24시간 제설 작업을 통해 월요일 러시아워 전까지 대부분 도로 통행이 이뤄지도록 하고 수요일까지 모든 도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상당국자들은 이번 폭설이 워싱턴 일대에 내린 눈으로는 2003년 2월 27인치 이후 최고 강설량이 될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기상청은 19일 오후에는 시속 40마일의 강풍과 함께 12∼22인치의 눈이 쌓여 거리감각이 상실되는 백시현상(화이트 아웃) 발생이 예상된다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워싱턴 일대는 물론 필라델피아, 뉴욕,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민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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