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스가 박찬호 대신 영입하려던 일본인 구원투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싼맛’에 영입하길 원했던 일본인 구원투수 료타 이가라시(30)를 뉴욕 메츠가 가로챘다.
70승92패로 죽을 쑨 후 새 ‘셋업맨’을 찾고 있던 메츠는 17일 이가라시와 2년간 3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에는 전 LA 에인절스 수호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클로저로 버티고 있다.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은 이가라시에 대해 “2년 동안 관심을 끈 투수로 힘도 좋고 스플릿핑거로 던지는 공이 특히 위력적”이라고 말했다. 이가라시는 올해 일본에서 56경기에 등판, 3.19 방어율로 3승2패에 3세이브를 기록했다. 53⅔이닝에 걸쳐 탈삼진 44개에 볼넷 20개를 기록한 내용이 알차다.
키 5피트11인치, 체중 190파운드로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팔꿈치 부상 전에 더 좋은 성적을 올렸던 투수로 이가라시는 통산 570이닝 동안 삼진 630개를 쏟아낸 기록이 눈에 띈다.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 셋업맨으로 영입했던 J.J. 푸츠가 6월9일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후 팀에서 910만달러 계약연장 옵션을 픽업하지 않자 300만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나버렸다.
한편 메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강타자 제이슨 베이와도 협상 중이지만 알려진 4년간 6,000~6,500만달러 오퍼로 베이를 잡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메츠에 입단한 료타 이가라시.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