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살인사건’ 현장에 있던 두 사람 인터뷰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997년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 씨와 패터슨 씨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박기홍 PD는 제작진이 오늘 패터슨 씨를 미국에서, 에드워드 리 씨를 서울에서 각각 만나 인터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리씨는 난 결백하고 패터슨이 분명히 범인이라며 패터슨이 출국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검찰이 그를 소환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낸 시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며 아버지가 내 재판에 매달리는 바람에 사업도 다 망하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패터슨 씨는 단 한 번도 숨거나 도망간 적도 없고, 한국정부로부터 조사를 받으라는 그 어떤 요구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생업을 위해 옮겨다니긴 했지만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은 것도 아니며,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 적은 없다며 틀림없이 에드워드가 살인자이고 내가 분명히 목격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은 검찰이 재조사 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9일 오후 11시20분 ‘이태원 살인사건 12년의 추적-누가 진실을 두려워하는가?’를 통해 두 사람과의 인터뷰와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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