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지지자들에게 이색 이메일 보내
사용목적은 구체적으로 안 밝혀
2011년 6월까지 추가로 26억 달러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예산안을 짜면서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그레고어 지사는 10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가 함께 공동으로 시작해야 할 중요한 일을 계속하기 위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요일(11일)밤 12시 이전에 돈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주법에 따라 다가오는 회기 기간에는 후원금을 받지 못하므로 11일 밤 12시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며 “이 시간까지 온라인으로 1만5,000달러를 거둘 목표를 세웠다. 25달러, 45달러, 100달러를 임의로 보내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메일에서 지난 11월 선거에서 부결된 주민발의안 I-1033에 대해 언급하고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의회 회기에 더욱 많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가 수 년 동안 노력해온 정치적 연대는 다가오는 예산 전쟁에서도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추가 예산 적자로 현 회기의 예산안을 다시 짜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운동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녀는 최근 자신이 발표한 예산 수정안에서 건강ㆍ복지ㆍ교육 등의 예산이 추가로 삭감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가장 어려운 계층에게 고통을 주는 것인 만큼 그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세금인상 등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지난해 선거에서 총 1,335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퍼부으며 상대인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워싱턴에서는 현재까지 댄 에반스 주지사가 유일하게 연속 3선에 성공, 1965년부터 78년까지 14년 동안 주지사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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