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7-11 주유기서 카드정보 유출장치 발견
경찰, “요즘 번지는 새 범죄 유형”
밴쿠버(워싱턴주)의 한 주유소 펌프에 크레딧카드 정보 유출장치가 몰래 장착된 사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한편 인근 고객들에게 피해여부를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5600 E 4th 플레인 가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주유소에서 점원이 1번 펌프를 작동하다가 주유기 뒤쪽의 판막 안으로 누군가가 크레딧카드 결재 장치를 불법 연결해 놨음을 발견하고 이를 떼 내어 경찰에 신고했다.
밴쿠버 경찰국은 신분도용 절도범들이 이 같은 장치를 이용해 고객들의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경찰국 내 전자범죄 수사팀을 동원, 이 장치가 얼마나 오래 동안 주유기에 부착돼 있었으며 실제로 유출된 정보가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불법 장치가 주유기 뒤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 주유기 앞쪽에서 급유하는 고객들은 볼 수 없으며 크레딧카드로 결재하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고객들의 정보를 빼내 저장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3개월 동안 이 주유소에서 제1번 펌프를 이용한 고객들은 크레딧(또는 데빗) 카드 스테이트먼트를 통해 자기가 알 수 없는 상거래 행위가 기록돼 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피해 입은 사실이 발견되면 즉각 경찰국과 카드 발행회사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유소가 딸린 편의점 업주들은 은행이나 다른 일반 소매상들과 마찬가지로 카드 결재기의 보수 및 감시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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