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폭락 멈추고 거래량 늘어나
▶ 부동산중개인협 발표
서브프라임 사태의 진원지인 가주 주택시장의 침체가 진정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CAR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주의 주택 가격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거래량도 늘고 있다. 또 주택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급매성 매물의 비율도 줄고 있어 가주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가주의 기존 단독주택(콘도 제외) 가격은 29만7,500달러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은 3.2% 하락했지만 9월 중 7.3% 하락, 8월 중 17% 하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어 주택 가격 폭락세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주택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중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연율 환산기준 56만2,400채를 기록했다.
매물에 대한 재고기간도 지난해 10월 중 약 6.1개월에서 올해 약 4개월로 줄어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압매물의 비율 역시 지난 2월 가장 높은 59%를 기록한 뒤 10월 중에는 약 41% 수준으로 떨어져 주택시장이 점차 정상화 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비성수기임에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낮은 이자율과 정부의 세제 혜택 연장안의 영향이 크다.
프레디맥의 집계에 따르면 가주를 포함한 미 서부지역의 11월 넷째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4.77%, 15년 이자율은 4.28%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감면 혜택의 마감이 내년 상반기로 연장되고 일부 기존 주택소유주들에게도 세제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한 정부 발표도 주택시장의 심리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레슬리 애플턴-영 협회 연구원은 “가주 주택시장이 부동산 순환주기의 바닥을 찍고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고실업률과 세제혜택 마감 등의 걸림돌이 있어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팔로알토로 이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보다 무려 49%나 올라 약 164만달러로 조사됐다.
남가주에서는 컬버시티(19.4%+), 라하브라(16.2%+) 등의 도시의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 최 객원기자>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10월중 주택시장 자료를 인용, 가주 주택시장 경기가 바닥을 거쳐 회복세로 전환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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