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서비스업 위축 이민자에 파급 적어 증가세
경기침체로 인해 대도시를 떠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은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브루킹스 연구소가 인구 센서스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0-2008년 사이에 뉴욕시의 경우 미국 내국인은 179만명이 감소한 반면 이민자는 110만2000여명이 증가했고, 시카고는 내국인은 50만6000여명이 감소한 반면 이민자는 38만5000여명이 증가했다. 마이애미도 내국인은 22만여명이 감소한 반면 이민자는 42만3000여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로스앤젤레스시도 내국인은 123만9000여명이 감소한 반면, 이민자는 81만5000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7-2008년사이 이민자는 9만여명이 증가한 반면, 내국인은 11만5000여명이 감소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학자인 윌리엄 프레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과 서비스산업이 상당히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반면 일반 미국인들은 외국에서 오는 이민자들에 비해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의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기본적으로 건국 이래 주민들이 서진하며 다양한 지역으로 이사를 계속하며 형성된 사회이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이사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도시 인근의 준교외 지역이 그동안 값싼 부동산 및 토지 가격 등으로 인해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경기침체로 주택경기의 버블이 붕괴되면서 인구 유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이후 유입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대도시 지역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부동산 경기의 활황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았던 곳들로 나타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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