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소주‧와인 인기속 순한술 막걸리‧사케 주목
송년모임 등 각종행사와 만남이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건강도 챙기고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순한 종류의 술들이 애틀랜타 지역에서 인기다.
소주와 와인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요즘에는 순하고 건강에 좋다는 막걸리와 사케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모 씨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하우스파티에서 양주나 소주대신 순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송년모임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고 또 분위기에 취하다보면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다음날 생활에도 지장이 가고 해서 올해는 아예 순한 술로 한해를 부드럽게 마무리 짓기로 했어요. 한국에서 막걸리 붐도 일고 있어 올해 송년파티는 막걸리로 할 생각입니다.”
이씨와 같은 소비자들이 애틀랜타에도 늘고 있는 것을 감지한 탓인지 H마트 둘루스점 등 한인대형 마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선보이며 막걸리의 비중이 높여가고 있다.
H마트 박철현 차장은 “한국에서 막걸리 붐이 일고 있는 만큼 애틀랜타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사케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둘루스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최영복 전 주류협회장은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주류 소비량이 늘고있는 추세다. 양주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소주와 막걸리 등의 소비량이 많이 늘고 있다. 여성 손님들도 복분자, 백세주 등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술을 많이 찾는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순한 술을 찾는 분위기는 식당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둘루스 소재 허니피그 측에서도 “4, 5개월전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갖다 놓은 막걸리가 요새는 인기가 올라가 누구나 찾고 있다”며 인기를 입증했다.
연말의 인기선물 품목인 와인과 위스키 등도 판매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훈 현 주류협회 회장은 “소주, 막걸리 등의 판매가 많이 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는 여전히 스카치, 꼬냑 등 고급 양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의 경우 각종 모임이나 파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종목이며, 가격대가 다양해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부담없는 선물로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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