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된 몽타주와 거의 똑같아 범인 가능성
교정국 보호관찰자에게 통보했으나 무시
레이크우드 경찰관 4명을 무참하게 총격 살해한 모리스 클레몬스(37)가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퓨짓 사운드지역을 휩쓸었던 연쇄 강도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주 교정국의 한 직원이 지명수배된 연쇄 강도범의 몽타주를 보고 클레몬스로 판단, 그를 관찰하던 직원에게 통보했으나 무시하고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 사실이 수사 경찰관들에게 통보돼 클레몬스에 대한 수사를 벌였더라면 4명의 경찰관이 한꺼번에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 교정국 한 직원은 지난 4월 TV 뉴스를 보다가 연쇄 강도범의 몽타주가 클레몬스임을 판단, 이를 클레몬스를 보호 관찰하는 직원에게 통보했다. 당시 보호관찰 담당 직원은 “누구를 닮았다는 제보가 너무 많아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다”며 이를 무시하고 연쇄 강도 수사 경찰관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당시 연쇄 강도범들은 2~3명씩 짝을 이뤄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한 채 KFC나 그로서리 등 퓨짓 사운드 일대를 휘저으며 모두 11차례의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 사건의 범인들은 현재까지도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이들 강도용의자의 몽타주가 클레몬스 것과 매우 비슷하지만 현재까지 그를 범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클레몬스는 또 워싱턴주로 이주한 뒤인 2005년9월 우편물을 이용해 시애틀에서 사우스 다코타로 마약을 보낸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워싱턴주 이주 후 몇 개월 만에 아칸소주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용의자로도 지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희생된 4명의 경찰관들에 대한 합동 영결식은 오는 8일 타코마 돔에서 열린다. 이날 영결식에는 경찰관 등 모두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일반 시민들의 참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카운티 측은 “일반 시민들은 돔에서 떨어진 곳에서 생중계되는 장면을 봐주길 바란다”며 “영결식은 오전 10시 노스 게이트에서 경찰관들이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돼 오후 1시 공식 행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