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11월 주택거래 1년 전보다 81% 늘어
스노호미시는 120%↑…당분간은 뚝 어질 듯
시애틀지역의 주택거래가 연간 대비 6개월 연속 늘어나 부동산시장이 거래부문에서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거래량 증가는 당초 11월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 연장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혜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혜택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됨에 따라 비수기인 내년 2월까지는 주택거래가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거래의 회복세가 가격의 회복세로 이어지지 않는데다가 주택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구입희망자가 아직도 많아 주택시장이 가격과 거래량 모두에서 회복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북미 부동산 종합리스팅 서비스업체인 NMLS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ㆍ벨뷰ㆍ페더럴웨이 등 킹 카운티 지역에서 클로징(매매완료)된 주택은 총 1,574 채로 1년 전에 비해 81% 늘었다. 연간대비로 주택거래가 늘어난 것은 지난 6월부터 6개월째이다.
역시 한인들 밀집거주 지역인 머킬티오, 우드, 에드먼즈, 에베럿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11월 주택거래량은 1년전에 비해 무려 120%나 껑충 뛰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1월 매매가 폭증한 것은 바이어들이 연방정부의 8,000달러 세금 혜택 당초 마감시한인 11월30일 이전에 클로징 하려고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방정부가 이 같은 세금 혜택을 내년 6월말로 연장하고, 기존 주택소유자에 대해서도 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6,500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마감시한이 상당히 남아 있어 다시 주택거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킹 카운티에서 주택구입 희망자와 판매자가 합의를 해놓은 상태를 의미하는 펜딩 세일건수는 지난달 10월에 비해 무려 3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이 주택매매건수가 하락할 것을 의미한다.
주택가격 역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킹 카운티에서 지난달 팔린 주택의 중간가격(median price)은 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하락했다. 콘도 역시 7.9% 낮은 25만2,600달러를 기록했다. 스노호미시의 주택 중간거래가격도 28만3,129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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