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스츠 앙상블 유라니아가 6일 머킨홀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린 연주회에서 이태리 음악을 중심으로 한 친근한 연주로 쌀쌀해진 날씨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여성 음악인들로만 구성된 유라니아는 2009년 하반기(제6회) 정기연주회에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이태리 작곡가 핸델, 로시니, 벨리니 등 특색 있고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공연은 단장인 이은미씨의 피아노 연주로 메조 소프라노 박명숙씨가 핸델의 ‘Piangero la sorte mia’를 부르면서 시작됐다. 이어 세리 리와 이은미씨의 로시니 피아노 협주가 이어졌고, 첼리스트 샘 배군을 포함한 꿈나무 4명의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 모음이 무대에 올랐다. 앙상블 유라니아는 상반기 연주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더 스카르라티의 5성 마드리갈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2부에서는 벨리니와 발렌티니, 베네딕트, 모차르트의 곡이 계속 이어졌고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첼리스트 문태국 학생의 협주가 특별히 마련됐다. 공연의 대미는 김은희, 서은규, 최성숙, 조공자, 박명숙 등 앙상블 유라니아 멤버 전원이 다시 무대에 올라 이태리 가곡 ‘일 바치오’(IL Bacio)를 부르는 것으로 장식했다. <박원영 기자>
앙상블 유라니아 멤버들이 이은미씨의 피아노 반주로 마드리갈을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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