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자르러 산에 간 오리건 부부 이틀간 ‘실종’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만하려고 깊은 산으로 들어간 오리건주 부부가 실종 이틀만에 무사히 귀환했다.
잭슨 카운티 셰리프국은 1일 캐스케이드 산으로 ‘전나무 사냥’을 떠났다가 연락이 끊긴 키스(36)-제니퍼(38) 리 부부가 이틀만인 3일 아침 자력으로 메드포드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캘리포니아 접경 인근의 애쉬랜드 산 남쪽 오지에서 수바루 승용차가 길에 처박혀 꼼짝 못하고 이틀밤을 지내며 물만 마시고 담요로 체온을 유지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남편은 3일 새벽 자동차의 네 바퀴 아래에 돌을 깔고 가까스로 차를 빼냈으며 산속을 벗어나자마자 자녀에게 전화했지만 모두 학교에 갔는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후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들의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음을 안 이들은 곧 911에 전화해 안전함을 알렸다.
이들 부부는 작년에도 대다수의 다른 오리건 주민들처럼 연방산림청 사무실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벌목권을 구입한 뒤 산에 올라가 자기 맘에 드는 나무를 찾다가 자동차가 길에 처박힌 경험이 있다.
이들 부부가 귀환한 후 학교에서 돌아온 4명의 자녀들이 맨 먼저 물은 질문은 “멋진 은빛 솔잎 전나무를 짤라 왔느냐”는 것이었다고 어머니 제니퍼는 말했다. 부부는 이 나무를 짤라 왔다.
이들 부부는 원래 월요일이었던 11월30일 일차로 나무사냥을 떠났다가 허탕치고 돌아왔으며 다음날인 12월 1일 자녀들이 학교에 간 뒤 2차 탐색여행을 떠났다가 조난경험을 겪게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