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마감 1시간 전 서류제출, 무투표 당선
연임 내비쳤던 이상규 현 회장 등록 포기
시애틀한인회 선거에서 이사장 후보로 등록하기 직전 포기했던 장석태씨가 타코마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장과 체육회장을 역임한 장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경 이종욱씨를 이사장 러닝메이트로 한 등록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연임의 뜻을 비쳤던 이상규 현 회장이 등록마감시간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자 옥슨 윌슨 선관위원장은 “장 후보가 공탁금 9,000달러와 회원 20명의 서명 등을 제출해 정관의 등록조건을 충족시켰다”며 장 후보가 무투표로 33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장 당선자는 “시애틀한인회 이사장 직 출마를 고려한 것은 사실이나 막판에 포기했다”며 이제 타코마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현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은데 대해 “작년에 내가 회장후보 등록을 포기했을 때 이 회장이 내년에 내가 나서면 자신이 포기하겠다고 말했는데, 이 회장이 그 말을 지킨 것 같다”고 말했다.
시애틀한인회 및 페더럴웨이 한인회와의 협조관계에 대해 장 당선자는 “한인회는 자생적인 단체이므로 누구의 인준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지역 한인회 간에 협조할 것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 후보가 제출한 회원 20명의 서명 싯점을 놓고 잠시 적법성 논란이 있었다.
선관위 등록 이후 서명인들의 회비를 납부한 것은 이들이 당시 한인회원이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에 대해 윌슨 선관위원장은 “전례에 따라 이를 인정한다. 봉사하려는 사람을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걸고 넘어지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장 당선자는 강희권, 이연이 부회장 당선자, 박미화, 김영수 부이사장 당선자 등과 함께 조만간 새 임원진을 구성할 계획이며 동참을 원하는 현 임원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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