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며 특히 실업자 구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에 맞춰 행한 주례 연설에서 모든 사람들이 감사하고 축복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수백만명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경험했던 높은 실업률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며 일자리 회복은 결코 쉽게 빨리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과거보다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각종 경제개혁 조치들을 강조했다. 이어 내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백악관 대책회의 개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년 추수감사절은 일자리를 잃었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해서 모두를 축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추수감사절의 백악관 전통인 칠면조 `사면’ 행사를 실시한 후 부인 미셸 오바마, 두 딸과 함께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빈민 지원 비영리단체 `마서즈 테이블’에 들러 노숙자와 빈곤층 주민들에게 추수감사절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통해 해외 파병 군인들에게 각별히 감사의 뜻을 표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침 해외 주둔 장병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걸프만 등에 파병돼 있는 5곳의 미군 부대를 선정해 부대마다 2명씩의 장병들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추수감사절 당일 워싱턴 DC 일대에 이른 아침부터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의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공항은 넘쳐나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와 양호한 도로사정 덕분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자동차 귀향길은 순조로운 양상을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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