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정식 극단 등록후 첫무대가진 ‘미클랏’ 정기공연 성황
24일 맨하탄 리틀디어터에서 열린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공연을 마친 후 미클랏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크리스천 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 ‘미클랏(대표 최주영)’이 독립극단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미클랏은 24일 맨하탄 리틀디어터에서 관중들이 가득찬 가운데 제14회 정기공연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작품은 ▲제1막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제2막 언약의 회복자 봉양자로 태어난 이삭 ▲제3막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썩어진 것을 얻는다 ▲제4막 산 제물로 드리라 등으로 구성돼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장면, 100세에 약속의 아들이삭을 낳기까지, 또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기까지 순종의 모습을 그렸다.
또 아버지를 살해한 여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 물질만능주의로 어긋난 부모 자녀 관계를 통해 성경을 중심으로 한 바람직한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철저한 오디션을 거쳐 뽑힌 11명의 배우들이 열연한 이 작품은 뉴욕대 언어학을 전공하는 제니 최씨가 만들었고 코헨 김씨가 연출을 맡았다.
미클랏의 최주영 대표는 미클랏이 추구하는 것은 연극만이 아니라 공연 전체로 희극, 비극은 물론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미클랏의 이번 공연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최근 뉴욕주 정식 극단 등록을 마친 후 열린 첫 무대였다는 점에 있다.
미클랏은 1993년 창단, 95년부터 2009년까지 총 7개의 작품을 발표했다.
미클랏은 그동안 뉴욕서광교회 소속 극단으로 있다 이제 독립 극단으로 크리스천 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 1회 정기공연을 2010년에는 4월, 7월, 11월 세 차례 열 계획이다. 배우와 관객층도 한인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외국인들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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