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스튜디오 출신의 배우 오영희씨가 극단 ‘한(HAN)’의 두 번째 공연 ‘어둠속의 빛(Light In the Dark)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맨하탄 씨어터 54(244 W. 54th Street. 12th Fl)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전통 무용, 오페라 아리아가 함께 하는 이색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안톤 체홉의 단편 ‘스완 송’과 ‘베어’가 올려지며, 한국전통예술협회 박수연 회장의 살풀이 춤, 그리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미나의 아리아가 소프라노 이성희, 피아노 양문영씨에 의해 공연된다.
극단 ‘한’은 올해 3월 창단 공연 ‘버스 정류장(Bus Stop)’을 통해 주류 언론의 호의적인 리뷰를 받기도 했다. 오영희 대표는 “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면서 금전적으로 어려웠지만 워낙 경제 사정이 어려워 후원을 받기 힘들었다”며 “어렵게 올리는 공연인 만큼 한인 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 영문과 재학시절 영어 연극 활동을 통해 연극의 매력에 빠진 오 대표는 2002년 노스웨스턴 대학으로 유학해 연극학 석사 과정을 받았다. 애초에 연출을 지망했으나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 세계적인 배우 전문 교육기관 뉴스쿨 액터스 스튜디오에 진학해 2008년 MFA를 취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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