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들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지수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12일 발표에 따르면 9월 중 중개인 신뢰지수(RCI)는 단독 주택의 경우 35.4로 지난해 9월(24.7)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타운하우스와 콘도 시장에 대한 신뢰지수도 각각 20.7, 15.7을 기록, 지난해 9월(각각 16.1, 13.8)보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RCI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셀러와 바이어를 직접 상대하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택 경기를 측정하기 때문에 현재 주택시장의 상황과 향후 전망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한다.
단독주택 시장에 대한 향후 6개월간의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9월 지수가 40.5를 기록, 지난해 9월(28.1)보다 큰 폭으로 개선돼 향후 주택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미 서부지역의 9월 중 지수가 3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북동부(37.8), 남부(34.2), 중서부(31.3) 순으로 조사됐다.
9월 중 주택매매 거래에 참여한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매물 형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약 3분의1이 차압 또는 숏세일 등 급매성 매물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19%가 차압 매물 거래에, 약 10%가 숏세일 매물 거래에 참여했다.
또 이들 급매성 매물 거래에 참여한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매물의 건물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약 63%가 건물상태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해 비록 급매성 매물이지만 상태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중 주택매매 거래에 참여한 중개인 중 약 31%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와 관련된 거래였다고 답했다. 찰스 맥밀란 NAR 회장은 “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하는 세제감면 혜택의 긍정적 영향으로 시장에서 급매성 매물이 소화되고 있다”며 “세제 혜택은 결과적으로 주택가격을 안정시켜 주택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CI는 협회원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현재 및 향후 주택수요, 가격, 경제 여건 등의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출한다.
지수범위는 0~100이며 100은 주택시장 경기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는 중개인이 대다수임을 의미한다. 9월 조사에는 총 2,665명의 중개인 참여해 의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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