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커버리 채널, 콜로라도주립대 연구 결과 보도
인류는 언젠가 멸종할 지 모르지만 지구가 한꺼번에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 한 단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미래학자들이 제시하는 여러 시나리오들은 한결같이 좋건 나쁘건 권력자의 의도가 개입할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고 디스커버리 채널이 보도했다. 즉 인류는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은 선물거래 잡지 퓨처스 최근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매우 빠른 적응능력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라면서 인간은 달라진 환경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배울 능력이 있어 생존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기업과 경제 등에 적용되는 `직관적 논리’를 이용해 현재에서 출발, 미지의 미래를 유추하는 인류 멸망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들은 기업이 경영 계획을 짤 때와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가려내 영향력의 크기에 따라 순위를 매긴 뒤 모델에 입력했으며 이 모델은 공격-반응 시간과 이전의 대유행병 사망률, 질병 탐지에서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 등 이미 알려진 사실들과 통합돼 세 종류의 인류 멸종 시나리오가 작성됐다. 각 시나리오는 대유행병과 전쟁, 온난화 관련 사건, 운석 충돌 등 여러 종류의 사건으로 구성됐으며 이런 사건들이 차례로 일어나 사회 붕괴와 경제 후퇴, 테러 고조 등 도미노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건들 가운데 어떤 것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도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지만, 연구진은 이런 시나리오들의 전개 신호 격인 네 종류의 보다 일반적인 사건들에 주목했다. 핵무기 발사와 질병 창궐, 기술과 의학 발전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 비정상적인 환경 변화가 일어날 경우에는 틀림없이 전지구적으로 진지한 심사숙고가 있게 된다. 연구진은 기술의 부작용과 환경 변화는 더디게 나타나지만 바로 이 때문에 이런 신호들의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또 지구 온난화 논쟁에서 보듯 모두가 눈에 보이는 현상이나 자료에 동의하지 않으며 여기에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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