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소비품안전위원회, 완구용 칠판•손전등 리콜 조치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이 잇따라 중국산 제품 경계령을 내리면서 중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연방소비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5일 중국산 ‘샤오샤오 예술가’ 상표의 완구용 칠판의 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환구시보가 10일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1만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초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2004년 7월 이후 판매된 이 브랜드 제품을 모두 회수토록 했다. 앞서 이 위원회는 지난달 말에도 미국 대형 할인매장에 납품되는 중국산 ‘구이제 손전등’에 대해 화재 유발 위험성이 있다며 전부 리콜토록 했다.
소비품안전위원회의 잇단 조치와 경고에 발맞춰 미국 소비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중국산 제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거나 중국산 표시야말로 가장 무서운 경고 표시라고 경고하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대목을 앞두고 미국 수출을 잔뜩 기대했던 중국 완구 업체들은 미국 당국의 강경 조치와 미국 소비자들의 중국산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중추절을 앞두고 중국 월병의 소에 계란 노른자위를 넣지 못하도록 식품안전법을 대폭 강화, 수입을 규제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내 화교들을 상대로 중추절 특수를 기대했던 중국 월병 업체들이 수출길이 막혀 큰 타격을 받았다.
환구시보는 그러나 한 미국계 중국인을 인용,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90% 이상이 중국산인데 품질에 문제가 있다면 가능하겠느냐며 일부에서 호들갑을 떨지만 중국산 제품 없이는 성탄절을 지낼 수 없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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