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위 LPGA첫우승…김연아 ISU그랑프리 7연속 제패
한국 낭자들이 해냈다. 미셸위와 김연아는 15일 LPGA 투어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천만달러의 소녀’ 미셸위(20.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이름값을 했다.
위성미는 1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된 미셸위는 2위 폴라 크리머(미국.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첫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미셸위까지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며 올 시즌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12승을 합작해 2006년 11승을 거뒀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는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
1타차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미셸위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인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카트 도로로 날려 버린 위성미는 무벌타 드롭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두번째 샷이 바로 앞 나무를 맞고 튀어나오는 위기를 맞았다.
세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보기로 막은 위성미는 이후에는 타수를 잃지 않고 18번홀(파5) 티박스에 올라갔다.
미셸위는 1타차로 쫓기던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도 이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7회 연속 우승했다. 김연아는 15일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치러진 2009-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1.70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76.2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87.98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레이철 플랫(미국.174.91점)에 13.07점이나 앞서는 완승이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날 트리플 플립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트리플 러츠에서 다운그레이드되는 등 전반적으로 점프가 불안하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 레이철 플랫(116.11점)에 밀려 2위를 차지해 목표로 삼았던 200점대 유지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2006-2007 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에릭 봉파르)부터 이번 대회까지 시니어 무대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 ‘피겨퀸’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특히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 1차 대회와 5차 대회를 잇달아 제패해 그랑프리 포인트 30점을 획득,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며 이번 시즌 전 대회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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