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내놓은 첫 가격에서 평균 9% 정도 인하해
시애틀 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매물로 나온 주택 3채 가운데 한 채는 가격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트루릴아’사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시내에서 최근 1년 사이 100만 달러 이하 가격으로 내놓은 주택 가운데 36%는 리스팅 이후 최소 한차례 이상 가격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리스팅 후 가격을 낮춘 주택의 비율이 전국적으로는 평균 25.6%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높은 것이다.
하지만 미 50개 주요도시 가운데 시애틀을 포함해 20곳 이상은 가격을 내린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해 대도시일수록 가격 하락비율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시애틀시 전체적으로 내린 가격은 평균 9%에 달해 전국 평균 10%보다는 조금 낮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을 내리더라도 조금 적게 내린 셈이다.
가격대별로 볼 경우 시애틀지역의 100만 달러 이하 주택은 리스팅 후 평균 8%를 내려 평균 가격이 42만5,035달러에 달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은 27%가 도중에 가격을 다시 내렸는데 평균 11%를 인하했다. 전국적으로 200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은 평균 14%만 가격을 낮춘 것으로 드러났는데 가격 인하폭은 25%에 달해 상대적으로 고급 주택일수록 리스팅 도중 가격 인하폭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시애틀 지역 콘도의 경우도 전체 매물의 38%가 최소 한차례 이상 가격을 인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리스팅 가격에서 평균 10% 정도를 낮춰 매물로 나온 콘도의 평균가격은 43만6,045달러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첫 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 법안 연장에다 부동산 하락폭이 어느 정도 멈췄다는 분위기 등에 따라 앞으로 시애틀지역에서도 주택 재고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재고가 줄어들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 관례이므로 시애틀지역에서도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오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시애틀지역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올랐다는 공식 자료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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