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지정약국 중 14개소가 3일만에 품절
보건국, “조만간 추가배정”
전국적으로 4,0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신종플루의 예방백신 부족사태가 킹 카운티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언제까지 충분한 백신이 공급될 지는 미지수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이 이번 주부터 관내 47개 약국을 신종플루(H1N1) 백신 접종 기관으로 정하자마자 각 약국에는 예방주사를 먼저 맞으려는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관내에서 유일하게 생후 48개월 미만 아동에게 백신을 접종해주는 시애틀의 캐터만스 샌드 포인트 약국은 다른 카운티에 살고 있는 주민들까지 아이를 안고 찾아와 한 때 대기줄이 약국 인근 3블록까지 길게 이어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백신 공급 3일만에 47개 지정약국 중 14개에서 품절사태가 빚어졌으며 나머지 약국들도 금명간 배분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연방정부로부터 백신을 조만간 추가 공급받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기존 약국 외에 1차 진료소 등 의료원에도 배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방백신은 의사나 간호사, 6개월 이상 24세 이하 아동이나 청소년, 당뇨·천식·심장병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일반 성인 등 고위험군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투여되고 있으며 9세 미만은 1차 접종 후 최소한 3주 내에 2차 백신을 맞아야 한다.
연방 질병예방 센터는 당초11월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를 1,000여명 내외로 추정했지만 현재까지 이보다 4배가 많은 사람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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