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약물실험소서…이혼 요구에 격분한 듯
동료직원 2명도 부상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을 그녀의 직장으로 찾아가 샷건으로 사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끔찍한 사건이 포틀랜드에서 발생했다.
포틀랜드 경찰은 10일 정오 경 로버트 바이서(39)가 최근 이혼소송을 제기한 부인 테레사 바이저(36)의 직장인 ‘레가시 메트로 랩’을 찾아가 그녀가 서있던 접수대를 향해 수십발을 난사, 그녀를 무참하게 사살한 뒤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약물분석 실험소인 이 회사 동료 직원 2명도 파편 등으로 부상을 입고 인근 포틀랜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 부부의 14살 된 딸에게 오랫동안 태권도를 가르치며 가족 같은 친분을 쌓아왔다고 밝힌 알 도시 사범은 최근 로버트 바이서가 총을 구입한 뒤 사격연습을 함께 했지만 이처럼 끔찍한 사건을 계획하고 있었는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서는 텍사스주 포트 후드 군의관 총기 난사사건 뉴스를 보면서도 범인을 비난하는 등 스스로 총기 범행을 저지를만한 낌새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웃사촌으로 자라 결혼한 바이서 부부는 최근 성격 차를 드러내며 불화를 일으키기 전까지 딸과 11세 아들을 위해 함께 ‘투 잡’을 뛰며 자녀교육에 열정을 쏟아왔을 뿐 아니라 자주 함께 산책하는 등 남다른 금슬을 보여왔기 때문에 친지와 이웃의 충격은 더욱 큰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사범은 “로버트가 아내와 자녀들을 끔찍히 사랑했기 때문에 부인의 이혼 요구를 받고 극단적인 결정을 한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친구의 총기구입을 말리지 않은 점을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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