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매 17% 증가했지만 가격은 계속 떨어져
차압도 9% 상승
전국 부동산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어느 정도 멈추고 매매가 대폭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워싱턴주는 긍정과 부정적인 전망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혼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 추세와 마찬가지로 워싱턴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긍정적인 지표는 주택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내년 4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된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최고 8,000달러까지 세금 크레디트 제공의 영향으로 워싱턴주에서는 올 3/4분기 동안 전 분기에 비해 주택매매가 17%나 증가했다.
특히 1년 전 같은 분기에 비해서도 거래량이 1.9%나 늘어나 주택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의 핵심인 킹 카운티에서 3/4분기 동안 매매된 주택은 전 분기에 비해 무려 22.5%나 늘어났다.
하지만 세금 크레디트 혜택을 노리고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전체 구입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ㆍ타코마ㆍ벨뷰 등 광역 시애틀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은 32만1,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1%가 떨어졌다. 이는 아직도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는 의미이다.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현재는 매매는 늘어나고 있지만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는 여전히 높은 차압률에서도 찾을 수 있다. 10월 한달동안 전국적으로는 전달인 9월에 비해 차압이 떨어졌으나 워싱턴주의 경우는 오히려 늘어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달 모두 33만2,000채(385가구당 한 채)가 차압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같은 차압률은 9월에 비해 3%가 하락한 것이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주의 경우 10월 한달동안 차압된 주택수가 전달에 비해 오히려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는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전달에 비해 6% 감소했지만 피어스 카운티는 무려 92%,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56%가 각각 늘어났기 때문인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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