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어-켐프 실버슬러거 수상
추신수는 아깝게 영예 놓쳐
LA 다저스의 안드레 이티어와 맷 켐프가 나란히 생애 처음으로 포지션별 최고타자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반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아깝게 첫 수상이 좌절됐다.
12일 실시된 ML 실버슬러거 수상자 발표에서 다저스는 이티어와 켐프가 나란히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뽑혀 전날 골드글러브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센터필더 켐프는 전날 골드글러브를 받은 데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휩쓸어 올 시즌 공수에서 모두 NL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한편 올 시즌 타율 .300에 20홈런 21도루 86타점 87득점을 기록하며 인디언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추신수(27)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분에서 수상후보로 꼽혔으나 제이슨 베이(보스턴, 타율 .267 36홈런 119타점), 토리 헌터(LA 에인절스, .299 22홈런 90타점),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352 11홈런 46타점)에 밀려 아쉽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슬러슬러거상은 양대 리그 포지션별로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며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2009 실버슬러거 수상자
◎내셔널리그
▲1루수 - 알버트 푸홀스 (세인트루이스)
▲2루수 -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
▲3루수 - 라이언 짐머맨 (워싱턴)
▲숏스탑 - 헤인리 라미레스 (플로리다)
▲외야수 - 안드레 이티어 (LA 다저스), 맷 켐프(LA 다저스), 라이언 브론 (밀워키)
▲포수 - 브라이언 맥캔 (애틀랜타)
▲투수 - 카를로스 잠브라노 (시카고 컵스)
◎아메리칸리그
▲1루수 - 마크 테셰이라 (뉴욕 양키스)
▲2루수 - 애런 힐 (토론토)
▲3루수 - 에반 롱고리아 (탬파베이)
▲숏스탑 -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외야수 - 제이슨 베이 (보스턴), 토리 헌터(LA 에인절스), 이치로 스즈키 (시애틀)
▲포수 - 조 마우어 (미네소타)
▲지명타자 - 애덤 린드 (토론토)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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