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6개월간…한인 현대작가론 이례적
뉴욕의 중견 작가 강익중씨의 달항아리 연작 ‘25가지의 소망(25 Wishes. 사진)’이 18일부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내 한국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실제 달항아리 도자기 전시에 맞춰서 기획되었으며 6개월간 전시될 예정이다. 메트 뮤지엄에서 올해 대규모의 조선시대 작품전이 열렸지만 이처럼 현대 한인 작가의 대형 작품이 설치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작품은 수년째 작업해 온 강씨의 달항아리 그림을 가로, 세로 5점씨 총 25점을 모자이크 한 것으로 전체 규모는 115x115인치 크기다. 강 작가는 “달 항아리에는 어릴 적 고향 언덕 위에 뜬 파란 하늘, 해 질녘 동네 모퉁이를 돌다 본 분홍 하늘이 있다”며 “이리봐도 순박하고 저리봐도 넉넉한 달 항아리는 원래는 둘이었지만 불 속을 뚫고 나와 하나로 합쳐진 우리의 모습”이라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강씨는 현재 내년 4월 중 중국 상하이에서 하는 국제엑스포에 전시될 ‘한글의 조화’를 준비중이다. <박원영 기자>
강익중 작가가 지난 여름 자신의 달항아리 작품을 가림막으로 한 광화문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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