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OC 보건국이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주 OC 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총 8명의 성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만에 무려 33%가 늘어났다. 이로써 총 OC 사망자수도 기존의 26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났다. 8명 중 한 명은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사망자 대부분은 암, 당뇨, 과대체중 등 이미 다른 병을 앓고 있던 환자들인 것으로 보고됐다.
OC 보건국 디앤 탐슨 대변인은 “이들 8명의 사망자는 같은 학교·교회 등을 같이 다닌 적이 없는 서로 전혀 연관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집단 발병 가능성을 배제했다.
최근 보건국이 실시한 무료 신종플루 예방접종 직후 갑자가 많은 숫자의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관리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전국적으로 예방접종 백신이 턱없이 모자라 각 지역 주민들 원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탐슨 대변인은 “현재 갑자기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캘리포니아주 각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린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하루 총 300여명의 임산부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탐슨 대변인은 “현재 제한된 백신이 사설 병원에 제한된 양만이 공급되고 있다”며 “그러나 언제 정상적으로 백신이 공급될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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