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지역 관통 예상 비 2~4 인치 내릴듯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지나 9일 현재 미국 남부 해안으로 접근함에 따라 조지아에 2-4인치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아이다 영향권에 있는 조지아에도 10일 2-4인치 가량의 비가 예상되고 곳에 따라 5인치가 넘게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조지아 북부지역에는 15에서 30마일의 강한 바람을 동반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라”고 전했다.
기온은 60도를 웃돌며 평소와 그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의 켄트 맥 뮬렌씨는 “아이다는 올해 멕시코만 인근에 접근하는 첫번째 허리케인으로 현재 시속 80마일의 1급 허리케인으로 풍속은 빨라지고 있지만 점점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 조지아는 10일이후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9월에 일어난 홍수 때와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 이니 안심하라”고 했다.
한편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 다른 미국 남부 주들이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9일 오전 루이지애나주 패스커굴라에서부터 플로리다주 애팔래치콜라에 이르는 200마일 반경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10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그랜드 아일랜드와 패스커굴라 및 플로리다주 팬핸들 지역까지 포함된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저녁부터 7인치 이상의 폭우를 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또 아이다가 통과하는 해상 및 해안에서 `대규모의 험한 파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해안의 수위가 지표면보다 4-6피트(1.2-1.8m) 높아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루이지애나주의 바비 진달 주지사는 8일 오전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남부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비상방재 담당 관리들에게 허리케인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도록 명령했다.
플로리다주 및 앨라배마주 비상재난본부도 멕시코만 인근 해안 지역 주민 및 이동식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허리케인에 대비토록 당부하는 한편 해안 지역 캠프 그라운드를 폐쇄했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9번째 폭풍으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오는 10일에는 조지아주를 거쳐 11일 대서양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허리케인 아이다는 엘살바도르에 집중호우를 쏟아 9일 현재 최소 12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실종되는 대규모 피해를 냈다.
한편 허리케인 아이다가 석유생산 중심지인 멕시코만으로 접근함에 따라 9일 오전 현재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3%가량 오른 배럴당 78.45달러선에 거래되는 등 유가가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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