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 외길 29년 자동차 명장,
▶ 혹독한 훈련통해 예술.기능 조화된 바디 명성
거품 확뺀 가격.애프터 서비스로 고객들 꾸준
“미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성형을 하잖아요. 자동차 바디는 차를 멋지게 타고 싶은 이들의 성형수술과도 같아요.”
뷰포드 한인타운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오래된 간판 하나가 보인다. 마치 고향을 찾은 듯한 느낌이 드는 그곳은 이름도 독특한 ‘유니크 바디샵(대표 쟌 박)’.
가게를 처음 방문한 기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쟌 박 대표는 언뜻 보기엔 여느 바디맨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기름때 진 유니폼 차림에 “야, 이것 봐! 제대로 안해?”라며 직원들에게 쉴새 없이 소리친다.
박 대표는 사장이라고 양복 입고 사무실에만 앉아있은 적이 거의 없다”며 “현장 중심의 업무가 몸에 베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니크 바디샵은 30여년 외길을 자랑한다. 철저한 고객관리와 거품을 뺀 가격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로 한인들에게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했다.
“그동안 여기서 기술을 배워나간 사람들이 많아요. 혹독하다고 말들이 많았지만 먼지 먹고, 케미컬 냄새 맡으며 참고 훈련 받은 사람들은 결국 제2의 유니크 바디맨들이 되더라고요”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강한 정신교육과 강도 높은 단련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바디는 철저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예술미와 기능미를 잘 조화시킨 예술작품이다.
“바디맨은 기본적으로 어줍잖게 흉내내는 시도를 버려야 된다”며 “거친 일이지만 섬세한 손길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숏컷(Short Cut)’은 없으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하는 그에게서 일에 대한 열정과 고객들을 향한 세심함이 느껴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늘 ‘남의 재산과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며 고쳐야 된다’고 말해요. 또 돈을 목적으로 고쳐서는 안되며 장인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죠”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인타운 중심가가 뷰포드에서 둘루스로 이동해 이젠 옛 한인타운이라고 불리지만,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구 타운에 열심히 일하는 바디샵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고향을 찾는 느낌으로 방문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기름 때 묻은 손에 연장을 들었다.
<최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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