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협회 십시일반 후원 행사에 170여명 참석
현재 46명 암환자 지원
암으로 고통 받는 한인환자들에게 생명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작은 정성들이 모아졌다.
워싱턴주 한인 암협회인 ‘암을 이긴 사람들’(회장 이은배 전도사)이 창립 7주년을 맞아 지난 7일 밤 페더럴웨이 베스트웨스틴 에버그린 호텔에서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는 모두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폐암과 뇌암을 치유하고 있는 글로리아 문 선교사와 남편 대니엘 문 선교사로부터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희망을 갖고 이를 극복해가는 투병기를 듣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또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을 받았으나 현재도 몸이 불편한 가수 출신의 임 영씨가 들려주는 열창에 큰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은배 회장은 “현재 유방암ㆍ위암ㆍ폐암ㆍ간암ㆍ골수암 등 16종류에 모두 46명의 암환자들이 협회에 가입해 서로 위로하며 암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협회는 이들에게 전화상담, 병원 방문 시 교통편 제공, 통역 등의 서비스로 암을 이길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암 선고를 받으면 대개 외부와 연락을 끊고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아 실제 한인 암환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암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을 극복하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룡 총영사, 이광술 한인회장, 이영조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박태호 미주총연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홍정자 한미 여성회장 등?외래 참석자들은 “어려운 이민 생활 가운데 암을 선고받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한인 모두 따뜻한 손길을 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폐암을 극복한 황선규 목사와 위암 생존자인 최윤만 목사도 각각 투병기를 들려주며 암환자들에게 소망을 갖도록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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