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간호사 겸 동양화가인 정명숙씨가 지난 달 열린 대한민국 현대서예 문인화 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대전은 우수하고 참신한 작가를 찾기 위한 공모전으로 한글 및 한문서예와 문인화, 현대서예, 전각, 서각의 모든 부문에서 특징 있는 작품을 선정한다.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온 정씨는 25년 이상을 간호원으로 근무하다가 50의 나이에 그림을 시작, 지난해에는 ‘먹빛사랑 3인전’을 개최했다.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동대전으로 부터 초대작가로도 추대 받았다. 정씨는 “인맥과 학맥 등이 없는 해외 동포 작가는 한국에서 큰 상을 받기 힘든 것이 현실” 이라며 “혼자 힘으로, 제 실력으로 당당히 따낸 초대작가 칭호이기 때문에 더욱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2002년 문인화를 시작해 동 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수상을 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서 시 부문 당선을 하고 한국의 권위 있는 순수문학 전문 출판사 시문학사를 통해 첫 시집‘볼록렌즈’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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