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스타 더들리 주지사 출마 예상
공화예선 3파전 되면 임 후보 불리할 수도
내년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왕년의 인기 농구스타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이미 출마를 선언한 임용근 전 주하원 의원에게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993~97년과 2001~03년 두차례에 걸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뛰어 농구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크리스 더들리(44)는 주위의 출마권유를 받고 조만간 주지사 출마를 공식 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측은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존 키츠하버 전 주지사를 누를 수 있는 신선한 이미지의 후보는 더들리 밖에 없다고 판단, 그의 출마를 적극 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예비선거에 나서는 임 전 의원과 사업가인 앨런 앨리 후보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천성 당뇨(타입 1 당뇨)환자로 NBA 코트를 누빈 유일한 선수였던 더들리는 은퇴 후 포틀랜드 외곽 레이크 오스웨고에서 아내 및 자녀 셋과 함께 살면서 당뇨 퇴치를 위한 재단을 운영해오고 잇다.
공화당은 더들리가 다른 후보들보다 늦게 주지사 경선에 뛰어들어도 자신의 인지도를 십분 활용해 선거자금 모금에서 경쟁자들을 앞서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오리건에서 공화당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계 일각에서는 더들리가 포틀랜드 프로팀의 노장 선수였긴 하지만 형편없는 자유투 성공률 등으로 한번도 팀의 베스트 플레이여가 된 적이 없다며 그의 인기에 큰 기대를 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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