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내년 재선에 나설 경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에 소재한 민간 연구소인 클라러스 연구그룹(Clarus Research Group)의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유권자의 39%가 오말리 주지사의 재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지사를 교체하기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48%를 기록했다.
오말리 주지사의 업무 수행에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8%이며 그렇지 않다고 답한 유권자는 40%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오말리 주지사와 공화당의 로버트 얼릭 전 주지사의 맞대결이 재현될 경우에 대한 응답에는 현 주지사가 47% 대 40%로 전임 주지사보다 지지율이 앞섰다.
얼릭 전 주지사는 지난달 자신의 재출마 여부는 이달 3일 치러진 버지니아와 뉴저지의 주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 두 개 주 모두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얼릭 전 주지사가 메릴랜드 정치 무대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이제 훨씬 높아졌다.
하지만 얼릭 전 주지사는 2010년 선거에 재출마할지의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아 이들 두 사람 간에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 얼릭 전 주지사는 4일 볼티모어의 한 라디오 방송 (WBAL-AM)과의 인터뷰에서 비록 이들 두 개 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는 것이 자신의 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재확인했으나 메릴랜드는 이들 주와는 상황이 다르고 선거도 아직 1년을 남겨 두고 있다며 재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대신 그는 내년 초 자신의 출마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10월 30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메릴랜드 전역에 걸쳐 유권자 6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 조사의 오차 한계는 ±3.9%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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