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발생한 경찰차량 방화 현장서 쪽지 발견
6일 오전 대대적 추모 퍼레이드
<속보> 시애틀경찰국의 티모시 브렌튼 경관이 피격 살해되기 9일 전에 발생한 경찰차량 정비공장의 방화사건 현장에 경찰관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쪽지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두 사건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22일의 정비공장 방화사건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진 가운데 할로윈이었던 10월31일 밤 발생한 브렌튼 경관 살해사건 수사도 벽에 막히자 시애틀 경찰조합은 4일 브렌튼 경관 살해범의 현상금을 10만5,000 달러로 더 올렸다.
짐 퓨젤 부국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특정 경관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있었다는 정보는 없다며 방화사건과 살해사건이 연관됐을 가능성에 관해 언급하기를 피했다. 그는 현재 두 사건의 수사가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국의 한 소식통은 정비공장에서 발견된 쪽지는 특정 경관이 아닌 경찰 전체에 대한 일반적 위협을 담고 있으며 방화수법도 파이프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새로이 밝혀져 단순 방화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시애틀타임스에 밝혔다.
순찰차 4대와 이동파출소 용도의 RV 한 대가 불에 탄 정비공장에서는 위협쪽지 외에도 경찰의 강압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임을 홍보하는 유인물도 발견됐다. 정비공장과 브렌튼 경관의 피살 장소는 불과 2~3 마일 떨어져 있다.
퓨젤 부국장은 브렌튼 경관 피격현장에 맨 먼저 달려온 순찰차 가운데 한 대의 차내 카메라에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은색 또는 베이지색의 소형차가 찍혀 있었다며 이를 전국의 경찰 속보판에 올려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약 1,500대의 차량이 참여하는 브렌튼 경관의 추도 퍼레이드가 6일 아침 9시 워싱턴대학의 허스키스 구장에서 출발, 다운타운의 24가, 매디슨 St, 파인 St, 브로드웨이, 데니 웨이 등을 거쳐 정오경 추도식장인 키 어리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은 퍼레이드 통로에 일반차량의 통과를 금할 예정이어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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