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per & Process 2’ 6일부터 API
종이를 주요 미디엄으로 활용하는 작가들의 그룹전 ‘Paper & Process 2’가 트라이베카의 API(Art Project International)에서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린다. 김차섭, 이 일, 신 진, 장지안준, 김인형, 리차드 챠오가 참여한다.
API 이정옥 대표는 “ 종이는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되어 왔지만 현대 미술에서도 여전히 가장 핵심적이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매체”라며 “이번 초대 작가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방식으로 종이가 갖는 잠재력을 끊임없이 실험해 온 작가들”이라고 설명했다.신 진은 종이위에 디지털 자수를 수놓음으로써 청자의 파편을 연상케 하는 3부작 ‘청색의 실(Celadon Threads)’ 연작을 발표한 바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된 ‘청색의 파편’은 MTA
아트 전시장의 벽면에 모자이크로 전시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신 작가는 올해 워싱턴 스미소니언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김차섭은 에칭 작품 ‘무한의 사이(Between Infinities)’를 통해 그의 추상세계를 선보인다. 그의 대표작인 트라이앵글 연작에서의 극도로 세밀한 기법과 리얼리즘에 비교되는 대담한 추상 표현작품이다. 뉴욕을 대표하는 1세대 작가군에 속하는 김차섭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브루클린 뮤지엄, 국회도서관 등에 소장되고 있다.
김인형은 페인트와 흑연의 질감을 통해 종이의 질감을 되살린다. 형상에 대한 그의 표현주의적 묘사와 가벼운 터치는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작가는 파리에서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일은 한층 유연하고 깊어진 그의 볼펜 드로잉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오로지 볼펜
잉크가 만들어내는 가는 선만을 사용해 무한한 깊이의 ‘추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내고 있다.
중국작가 장 지안준은 일반 인화지가 아닌 거친 페이퍼 재료를 사용해 자신의 사진 작품에 더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오프닝은 6일 오후 6시부터. 429 Greenwich Street, Suite 5B. 212-343-2599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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