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3건의 행방불명 피해자 구출 기회 놓쳐
11살때 납치돼 18년간 감금, 성폭행당해 오다 지난 8월 극적으로 가족의 품에 안긴 캘리포니아주 안티옥 여성 제이시 두가드(29) 사건의 진상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납치범 필립 가리도의 가석방후 10년간의 행적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 감찰관이 가리도와 관련된 1990년대 말 15세 소녀를 포함한 여성 10명의 연쇄 피살 사건중 최소 3건의 행방불명 피해자 구출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경찰 감찰관은 “제이시 두가드를 포함한 10명의 연쇄 피살 사건중 최소 3건과 관련 행방불명 피해자를 구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교정 당국간의 정보 소통 부재, 가석방 관리 체제 부실 등으로 기회를 놓쳤다”고 강조했다.
감찰관이 밝힌 행방불명 케이스는 1988년 9살 때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지역에서 납치된 미카엘라 가레트와 , 가레트가 납치된 지 두 달가량 지난 1989년 1월 더블린 지역의 집 근처에서 실종된 아일린 미셀로프(당시 13세) 등의 사건과 관련돼 있다.
감찰관은 가레트는 집 근처 가게에서 친구와 놀던 중 괴한에 의해 낯선 차량에 강제로 태워져 납치되는 등 그 수법이 가리도의 범행과 매우 유사하다며 당시 목격자들이 진술한 범인의 모습이 가리도와 닮았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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